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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미장공사(조적벽체) #아파트_019

by tophoon 2024. 9. 29.

안녕하세요 정사원입니다.

이번에는 석고보드공사에 이어 미장공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s://tophoon.tistory.com/206

 

석고보드(석고본드)공사 #아파트_018

안녕하세요 정사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방수공사에 이어 석고보드(석고본드)공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석고보드(석고본드)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이전 글인 '경량벽체(아파트#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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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장공사는 영어로 plastering이라고도 하며 흙, 회반죽, 모르타르 등을 벽, 천장, 바닥 등에 바르는 일 또는 그 일을 하는 기능공을 의미합니다. (출처 - 대한건축학회 건축용어사전 / NAVER지식백과) 이번 글에서는 벽체 미장(사진1)을 알아볼 예정이지만, 참고로 바닥에 모르타르를 부어 마감바탕면을 만드는 것도 미장이라고 합니다. 건설현장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방통' 역시 방바닥 통미장의 줄임말입니다. 

 

사진1 미장공사(조적벽체)

 

https://tophoon.tistory.com/164

 

조적공사(시멘트벽돌쌓기) #아파트_012

"벽돌아 너는 뭐가 되고 싶니?" 건축가 루이스 칸(Louis I Kahn 1901-1974)은 벽돌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저희도 벽돌에게 잠깐 물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벽돌아 너는 무엇이 되고 싶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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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벽체 미장공사는 시멘트벽돌을 쌓은 조적벽체에  모르타르(시멘트페이스트+모래)를 펴 발라 마감공사를 할 수 있도록 바탕면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만약 미장공정이 없다면 조적벽체에 바로 도배지를 바르거나 페인트를 칠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입니다.  /*참고 ①시멘트 페이스트 = 시멘트 + 물,  ②모르타르 = 시멘트페이스트 + 모래(잔골재) ③콘크리트 = 시멘트페이스트 + 모래(잔골재) + 자갈(굵은골재)  

 

사진2

 

 작업 전 미장용 레미탈 1포(40kg)에 물 5~7l 를 혼합하여 작업에 사용할 모르타르를 사진2와 같이 만들어 줍니다. 이때 미장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미장혼화제를 함께 혼합합니다. 미장혼화제는 흰색 가루의 형태인데 메틸셀룰로오스를 주성분으로 하며 균열방지, 작업성 향상, 모르타르 접착력을 증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미장혼화제의 이름은 제조사마다 다르며 메도몰, 메도칠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습니다. (참고 https://terraco.co.kr/%eb%a9%94%eb%8f%84%ec%b9%a0/

 

사진3

 

사진4

 

 미장공사 작업순서는 위에서 아래로 진행되며, 쇠흙손을 이용해 모르타르 펴바릅니다. 위에서 아래로 작업하는 이유는 미장 모르타르가 중력에 의해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에 작업의 편의성 측면이 있으며, 또한 작업 중 미장면의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이유 등이 있습니다.  

 

사진5

 

 사진5는 초벌미장 후 면을 거칠게 만들어 추후 시공할 재벌 혹은 정벌미장공사의 부착력을 높여주는 작업입니다. 필요한 미장 두께가 작은 경우에는 한 번의 미장공사로 마감면을 만들어 낼 수 있지만, 미장 두께를 두껍게 만들어야 하는 경우 초벌미장에 재벌, 정벌미장공사를 추가로 실시해야 합니다. 사진5 역시 오른쪽의 미장면이 왼쪽의 콘크리트면과 평행이 되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재벌, 정벌미장공사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한 번에 모르타르를 두껍게 바르면 건조수축과정에서 균열이 발생할 우려가 크고, 모르타르의 자중으로 부착력 저하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장공사는 소요두께에 따라 초벌, 재벌, 정벌로 나누어 공정을 진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진6

 

사진7


 미장공사는 보기에는 간단해 보이지만, 작업하시는 분의 숙련도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공정입니다. 단순히 미장면을 형성하는 것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직과 수평이 맞는 마감바탕면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진6과 같은 긴 수평대를 가지고 미장공사 후 제대로 시공되었는지 확인합니다. 

 

  미장공사의 수직, 수평이 제대로 시공되었는지는 몰딩 혹은 걸레받이 같은 부재가 미장면 옆에 시공되면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사진7은 미장면의 수평이 맞지 않아 천정몰딩(왼쪽 흰색부재)과 미장면 사이에 틈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미장을 추가로 시공해 몰딩사이에 생긴 틈이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추가 미장공사를 하게 되면 몰딩이 파손되거나 오염될 수 있는 우려가 발생할 수 도 있기 때문에 한 번에 제대로 된 시공을 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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