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고보드(석고본드)공사 #아파트_018

안녕하세요 정사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방수공사에 이어 석고보드(석고본드)공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석고보드(석고본드)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이전 글인 '경량벽체(아파트#013)'에서도 석고보드로 마감을 했기 때문에 구분하기 위해 석고보드(석고본드)라고 표현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장에서는 석고보드(석고본드)공사를 '합지공사'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https://tophoon.tistory.com/204

방수공사3 #아파트_017

 

 석고보드(석고본드)공사는 콘크리트, 조적, 단열재 등의 부위에 석고본드를 이용하여 석고보드를 시공하는 공사로 마감면을 만들기 위한 공사입니다. 아파트 공사에서는 주로 단열재 부위에만 석고보드(석고본드)공사를 진행하며, 조적면에는 시멘트 미장공사를 진행합니다. 

 

사진1

 

 사진1은 석고보드(석고본드)공사 전의 모습입니다. 아파트에서 석고보드(석고본드)공사는 벽체 단열재가 붙어있는 곳에 시공합니다. 벽체 단열재에는 최종마감재인 벽지를 시공할 수 없기 때문에 석고보드를 시공하여 마감면을 만들어주는 공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진2 (석고본드 반죽)

 

 석고보드(석고본드)공사는 우선 단열재에 석고본드 프라이머를 시공하고 그 위에 반죽한 석고본드를 바릅니다. 이후 석고보드를 붙이는데 이때 수평자를 이용하여 석고보드의 수평을 맞춥니다. 

 

 석고본드는 사진2에서 볼 수 있듯이 물과 반죽하여 사용합니다. 석고보드 1포(25kg)에 12-14l의 물을 혼합하며, 빠르게 경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1시간 이내에 사용할 수 있는 양만 만들어 사용합니다. 

 

사진3

 

 석고보드(석고본드)시공 시 주의사항으로는 콘크리트 바닥에서 60-100mm 정도 이격시켜 시공해야 합니다. 이 이유는 바닥에 단열재(층간차음재)30mm를 시공하는데 이 바닥단열재와 벽체단열재를 이어 주기 위해서입니다. 사진3 우측 석고보드 하부에 벽체 단열재를 볼 수 있는데, 이 벽체 단열재가 나중에 시공되는 바닥단열재(층간차음재)와 만나게 됩니다.

 

 석고보드가 콘크리트 바닥까지 내려오게 되면 벽체 단열재와 바닥단열재가 연결되지 않고 석고보드에 의해 끊어지게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참고 - 사진3에 검은색 선은 바닥미장 레벨선을 표시한 것입니다.)

 

사진4

 

 석고보드는 대표적으로 일반석고보드(흰색), 방수석고보드(파란색), 방화석고보드(빨간색), 방균석고보드(녹색)가 있습니다. 벽체에 시공하는 석고보드는 대부분 녹색인 방균석고보드를 시공하며, 예외적으로 물을 사용하는 주방에만 파란색인 방수석고보드를 시공합니다. 

 

 방균석고보드를 시공하는 이유는 습식공사(기포콘크리트, 바닥시멘트몰탈)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곰팡이를 억제하기 위함입니다. 석고보드는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과 일부 유기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곰팡이가 잘 발생하는데, 이 곰팡이 생성을 억제하도록 만들어진 게 방균석고보드입니다.

 

 현장에서는 간혹 방수석고보드 일부가 남아서 방균석고보드를 시공해야 하는 벽체에 시공하기도 합니다. 이는 문제가 없지만 일반석고보드를 방균석고보드자리에 시공해서는 안되며, 만약 시공하는 경우 습기를 차단하는 별도의 공사를 실시해야 합니다.

 

 사진4를 보시면 천장에는 일반석고보드(흰색), 일반벽체에는 방균석고보드(녹색), 주방벽체에는 방수석고보드(파란색)이 설치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석고보드(석고본드)공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벽체 미장공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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