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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방수공사2 #아파트_016

by tophoon 2024. 8. 25.

안녕하세요 정사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방수작업 전 주의사항에 이어, 시멘트 액체방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s://tophoon.tistory.com/202

 

방수공사1 #아파트_015

안녕하세요. 정사원입니다이번에 알아볼 공정은 방수공사입니다. 방수공사는 건물의 기능과 직접적인 연관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구조체를 만드는 골조공사만큼이나 중요한 공정이라고 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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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멘트 액체방수는 시멘트를 방수액과 혼합해 방수층을 형성하는 공법으로 균열발생의 우려가 크다는 단점이 있지만, 습윤바탕에 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아파트 화장실 방수에서는 시멘트 액체방수를 단독으로 사용하지는 않으며, 균열 발생이 우려되는 부위에 우레탄도막방수를 추가로 시공합니다.

 

 시멘트 액체방수의 원리는 방수액 성분인 고급지방산이 시멘트에 포함된 수산화칼슘과 반응하여 칼슘지방산염을 형성합니다. 이 지방산염은 물에 녹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 특성을 이용해 방수층을 형성하게 됩니다. (고급지방산은 탄소 사슬의 길이가 긴 지방산을 의미합니다.)

 

사진1 바탕면처리
사진2 바탕면처리 (지하주차장 상부)

 

사진3 바탕면처리 (지하주차장 상부)

 

 방수공사 작업의 첫 번째는 바탕면처리입니다. 누수에 취약한 드레인 주위는 파치(사진1)를 하고, 균열이 발생한 곳은 V컷팅(사진2), 돌출물이 있는 곳 역시 제거 후 파치(사진3)하여 방수로 보강할 수 있도록 바탕면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방수공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바탕면이 좋지 않다면 좋은 방수공사라도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시멘트액체방수 후 우레탄방수를 실시하게 되는데, 플라스틱 소재인 FD주변에 시멘트액체방수가 묻어있는 상태에서 우레탄방수를 실시하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시멘트액체방수가 플라스틱(FD)에 붙어있을 수 없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우레탄방수가 FD위에 방수층을 형성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시멘트액체방수가 플라스틱(FD)에서 떨어져 나가면서 위에 있는 우레탄방수도 함께 떨어지게 됩니다. 이 처럼 방수 전 바탕면 처리를 정확히 하지 않는다면, 좋은 방수공법이라 하더라도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우레탄방수 작업 전 플라스틱(FD)에 묻어있는 시멘트액체방수를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사진4 시멘트액체방수
사진5 시멘트액체방수 (욕실 마블주변)

 

 바탕면처리 이후 시멘트액체방수 공사의 순서는 1.방수액 도포(물+방수제)  →  2.방수페이스트(시멘트+물+방수제) → 3. 방수몰탈(시멘트+모래+물+방수제)입니다.  

 

 사진4는 방수액 도포 후 방수페이스트를 작업하는 모습입니다. 사진5처럼 방수페이스트 시공 시, 조적 사이 빈틈과 코너부위, 욕실마블 주변 등을 밀실 하게 시공하여야 합니다.

 

사진6 시멘트액체방수

 

 벽체구간에 시멘트 액체방수 시공높이는 1,200mm이며, 욕조 및 샤워부스 구간에는 물이 닿는 구간의 높이가 높기 때문에 1,800mm까지 시공하게 됩니다.  

 

사진7 욕실벽체 단면도

 

 마지막으로 시멘트액체방수 시공 시 유의점으로는 벽체와 바닥이 만나는 구간에 시멘트 액체방수가 벽체 타일에 간섭되지 않도록 시공해야 합니다. 사진7과 같이 시멘트액체방수가 벽체 타일에 간섭되는 경우, 시멘트액체방수를 재시공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사진8 액체방수

 

 모든 공정은 항상 마감을 생각하며 시공해야 하며, 방수공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다음번 글에서는 시멘트 액체방수의 단점을 보강하기 위한 우레탄도막방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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