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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건설드론(drone) #건설 4차산업혁명

by tophoon 2020. 10. 5.

안녕하세요! 정사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건설현장에서 사용하는 드론(drone)'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진1 DJI MAVIC MINI

 

 

 건설현장에서 드론이 처음 사용된 것이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지만, 초기에는 단순히 전경사진 촬영용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건설현장이 대부분 크고 넓기 때문에 사람 높이의 시선에서는 한눈에 다 보지 못하는 것을 드론을 통해 볼 수 있었습니다. 드론이 있기 전에는 옆에 있는 높은 산, 높은 건물에 올라서 전경사진을 찍었다고 하는데 그에 비하면 큰 발전입니다. 

 

 

 

사진3 출처 : https://www.pix4d.com/

 

 

 

사진4 출처 : https://www.pix4d.com/

 

 

 현재 드론의 활용도는 단순한 사진촬영용 그 이상입니다. 드론이 촬영한 2D 이미지를 바탕으로 사진 3,4와 같이 3D로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예전에는 단순히 2D 사진을 바탕으로 거리, 면적을 측정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3D를 바탕으로 거리, 면적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단면, 표면적 등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하는 물체의 부피 값도 구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기존에는 측량작업을 하기 위해 2-3명의 숙련된 측량기술을 가진 사람이 GPS, 광파기 등을 이용하여 아침 7시부터 저녁 5시까지 약 9시간의 작업을 해야 했다면, 현재는 드론이 30분 만에 더 정확한 값으로 측량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기존 방법으로 측량을 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측량업체와 약속을 잡고 비용을 지불하고 결과값이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드론을 통한 측량은 필요하면 매일, 매주 낮은 비용으로 단시간 내 측량이 가능합니다. 

 

https://www.pix4d.com/ 클릭해서 들어가보면 사진 3,4와 같이 별도로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3D 결과값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추가로 가설방음벽 주변으로 급수배관을 설치한다고 가정했을때, 2D CAD 도면으로 산출된 값은 150m라고 하더라도 실제로는 더 많은 급수배관이 설치될 수 있습니다. 2D CAD 도면에서는 평면이라고 가정하고 산출된 값이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경사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실제 현장에 가서 하나하나 거리를 재볼 수 도 엄두도 없습니다. 그러나 드론 측량이 가능하게 됨으로 인해서 컴퓨터 앞에서 클릭 몇 번으로 실제 들어가는 급수배관의 물량산출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직원, 협력업체가 의사소통을 할 때 실시간 현장 이미지를 과거 이미지, 도면 등과 비교하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더 분명하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2-3번 게이트와 2-2번 게이트 중간 지점 사이에 있는 흙막이 가시설 혹은 자재'라고 할 필요 없이, 이미지를 보면서 '여기'라고 하면 됩니다. 그러면 현장에서 '여기가 아까 회의 때 말한 거기인가?'와 같은 고민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진5 DJI MAVIC MINI로 촬영한 이미지

 

 

 사진3,4(pix4d)를 예를 들어 설명하여 단순히 온라인상에 있는 기술을 가지고 이야기한다고 생각할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있는 근무하는 현장에서 실제로 드론을 활용하여 현장을 3D화하고 거기서 나온 결과값들을 사용합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실제 현장을 3D화 한 이미지, 결과값을 사용하는 방법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드론 촬영한 3D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GCP(Ground Control Point)를 설정하고, GPS로 측량해야 합니다. GCP는 현장 여건에 따라 다르지만, 최초 1번만 설정하면 됩니다. GCP를 설정하는 이유는 드론이 촬영한 값에 정확한 좌표값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드론이 촬영한 이미지로 3D를 만들었지만, 이것이 지구 어디에 어떤 높이로 존재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GCP를 GPS로 측량해서 3D에 넣어주는 것입니다. GCP의 X, Y, Z값을 3D 결과값에 입력함으로써 3D가 정확한 X, Y, Z 값을 가지게 됩니다. 

 

 드론은 시공단계뿐만 아니라 설계단계에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지 주변 현황파악이나 2층 높이의 창문에서 봤을 때 전망을 보고, 어디로 창문을 내야 하는지 등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건설업에서 활용하고 있는 드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외에도 건설현장 등에서 드론을 활용하고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건설현장에 궁금한 점이 있다면 무엇이든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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