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타설이 완료된 후 다음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꼭 해야 할 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거푸집을 해체해야 합니다.
*수직 거푸집 해체 및 1MPa 단위 관련 글 참조
https://tophoon.tistory.com/19
우선 국가건설기준센터(KCSC)에서 거푸집 및 동바리 해체 기준을 찾아보겠습니다.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국가건설기준센터 'http://www.kcsc.re.kr'를 참고하면 도움이 됩니다.
표 3. 3-1
1. 기초, 보, 기둥, 벽 등의 측면 부재일 경우 → 콘크리트 압축강도가 5MPa 이상
2. 슬라브 및 보의 밑면, 아치 내면 부재에서
단층 구조인 경우 → 설계기준 압축강도의 2/3배 이상
다층구조인 경우 → 설계기준 압축강도 이상 (필러 동바리 구조를 이용할 경우는 구조계산에 의해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음. 단 이 경우라도 최소 강도는 14MPa 이상으로 함)
3.3.2 거푸집 및 동바리를 해체한 직후의 재하의 (2)번
(2) 동바리를 해체한 후에도 유해한 하중이 재하 될 경우에는 동바리를 적절하게 재 설치하여야 한다. 또한 시공 중의 고층건물의 경우 최소 3개 층에 걸쳐 동바리를 설치한다.
아파트 공사의 경우 "타설 → 먹매김, 갱폼 → 벽체철근 → 알폼 → 슬라브철근 → 타설"이 이루어지는 주기(cycle)를 보통 7일 정도로 계획하고 공기에 반영합니다. 그런데 수평 거푸집(슬라브 및 보의 밑면, 아치 내면 부재)의 해체 기준인 설계기준 강도를 기다리면 7일 주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필러 동바리를 이용하여 해체 기간을 단축합니다.
필러(filler) : 두 부재 사이에 끼워 넣는 작은 조각 [네이버 건축용어 사전]
필러 동바리(support)에서 필러는 동바리와 콘크리트가 만나는 부분을 의미합니다.
필러 동바리에서 주의사항은 모든 층의 필러 동바리는 평면상에서 같은 지점에 있어야 합니다. 또한 설치위치를 정할 때는 거푸집을 해체하는 시점에 콘크리트 단면이 저항할 수 있는 균열모멘트(Mcr)을 검토하여 필러동바리 위치를 정합니다. 콘크리트는 양생 초기에 탄성적인 회복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시공 시 하중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필러 동바리가 해체가 되면 다음은 다시 바닥에 먹매김 작업을 해야 합니다.
*먹매김 작업 참고
처음 콘크리트 타설 후 하는 먹매김보다는 더 자세하게 먹을 놔야 합니다. 첫 번째 먹매김에서는 철근콘크리트 부재를 만들기 위한 먹매김이 었다면, 두 번째 먹매김에서는 조적 벽체, 경량벽체, 문의 위치 등을 바닥에 표시하는 작업입니다.
두 번째 먹매김에서는 평면상으로만 먹을 놓는 것이 아니라 단면상으로 놓는 먹이 있습니다. 높이에 대한 기준을 주기 위함인데 이를 '허리 먹'이라고 합니다. 다음번 글에서는 두 번째 먹을 놓을 때 주의사항과 허리 먹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서는 첫 번째 먹매김을 골조업체에서 놓는 먹이라고 해서 '골조 먹'이라고 하고, 두 번째 놓는 먹을 수장 업체에서 놓는 먹이라고 해서 '수장 먹'이라고 합니다.
*참고
도배를 시공하는 벽체에는 견출 공사도 함께 이루어집니다. 견출 공사는 폼타이를 제거하고 거푸집과 거푸집이 만나는 사이에 돌출 부위, 콘크리트 표면을 그라인더를 이용하여 정리하고 접착제와 시멘트 페이스트를 혼합하여 분칠 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한국 직업사전]
도배를 시공하는 면이 울퉁불퉁하다면, 도배시공 후에도 그 거친 표면이 느껴지기 때문에 사진 4,5와 같이 견출 공사를 합니다. 만약 페인트칠로 마감을 하는 벽체라면 벽체 전체에 견출 공사를 하게 됩니다. 견출 공사에 대해서는 추후 글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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