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지난 글에 이어서 기준점을 잡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글에서 콘크리트 타설 후 처음으로 해야 하는 것은 콘크리트 바닥에 축척 1:1 도면을 그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도면을 그리는 과정을 먹매김 작업이라고 했습니다.
이 먹매김을 하기 위해서는 기준이 되는 점이 필요합니다.
언뜻 사진1을 보면 철근을 보고 기준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콘크리트 타설하는 과정에서 철근(다월바)은 조금씩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가 아닙니다.
먹을 놓기 위해서는 1mm의 오차도 없는 기준점을 찾아야 합니다.
기준점을 찾는 비밀은 한층 아래에 있는 기준점을 가지고 오는 것입니다!
이렇게 미리 묻어둔 노란색통을 이용해 한층 아래에 있는 기준점을 가지고 오는 겁니다.
한층 아래에 있는 이 기준점은 그 아래층 또 그 아래층.
이렇게 내려가다 보면 1층에 있는 기준점이 나오게 됩니다.
1층에 있는 기준점은 '광파기'라는 장비를 이용해 기준점을 놓습니다.
광파기는 아무것도 없는 땅에서 건물이 있어야 할 위치를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음번에 광파기를 통해 기준점을 가지고 오는 방법을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3의 노란색 통을 묻어놓았다가 빼면 사진4처럼 구멍이 생기는 것이죠.
다시 말하자면, 이런 먹구멍을 통해서 1층에 있는 정확한 기준점을 계속 가지고 올라가는 것이죠.
기준점에 대한 궁금증이 해결되셨나요?
이제는 이 기준점을 콘크리트 바닥 위로 가지고 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트랜싯이라는 장비를 이용해야 합니다.
사진5에 보시면 ON, OFF 스위치와 V, H라고 표시된 부분 사이에 렌즈가 하나 있습니다.
이 렌즈를 통해서 트랜싯이 어디에 서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평면상에서 트렌싯의 중심되는 위치를 보여주는 것이죠.
렌즈를 통해서 본모습입니다.
이 렌즈를 통해서 한층 아래에 있는 기준점을 렌즈 중앙에 위치시키면 됩니다.
그러면 이 트렌싯은 정확히 기준점 위에 서 있는 것이죠.
(아쉽게도 이 사진은 아래층의 기준점을 보는 사진은 아닙니다.)
다음 글은 트렌싯 사용법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지금까지는 기준점을 통해서 하나의 기준선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기준선의 수직 되는 선을 그리려면 트렌싯 장비가 필요합니다.
수직이 되는선 이외에도 30도, 45도, 60도등 다양한 각도의 선들을 만들 수 있게 도와줍니다.
건물에 사선이 들어가야 할 때 꼭 필요한 장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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