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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건설현장 조직도, 건설회사 조직도

by tophoon 2020. 9. 1.

 안녕하세요! 정사원입니다 :)

이번에는 현장 조직 구성과 건설회사 조직 구성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https://tophoon.tistory.com/178?category=719729

 

#팀이동 #현장이동

안녕하세요. 정사원입니다. 오랜만에 블로그 글을 올리게되었습니다. 20년 5월에 팀이동, 현장이동이 있었는데, 한 동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다는 변명으로 블로그 활동을 못 했습니다.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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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글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시공' → '공무'로 팀을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이전 현장에서 마감공사까지 모두 진행 후 현장을 이동하였고, 목창호 이후의 글은 추후 계속 쓰도록 하겠습니다!)

 

 

 '시공', '공무'만 단순 비교하는 것보다 현장 조직을 함께 보면 이해가 더 잘 될 것 같아 조직도를 그려보았습니다. 

 

 우선 건설현장 조직은 한 건물(Project)을 짓기 위해 구성됩니다. 그 건물은 아파트일 수 도 있고 주택, 학교, 병원, 오피스 등 다양한 건물이 될 수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내기 위해서는 크게 품질관리, 공정관리, 안전관리, 원가관리가 되어야합니다. 이 중 어느 것 하나라도 놓치게 되면 그 프로젝트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예를들면 품질과 안전, 원가를 챙겨서 프로젝트를 끝냈지만 공정관리에 실패했다면 그 프로젝트는 성공했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이 경우 발주처에 지체상금을 물어줘야 하고 약속을 지키지 못했으니 회사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반대로 품질과 공정, 안전을 달성했다 하더라도 원가관리를 하지 못 했다면 이 역시 실패한 프로젝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업의 목적은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인데 그 목적을 달성하지 못 한 셈입니다. 

 

사진1

 품질, 공정, 안전, 원가 모두 다 관리해야만 성공적인 프로젝트가 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사진1과 같은 건설 현장 조직이 구성되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설명한 것이고 회사마다 팀이름, 팀의 유무는 조금씩 다릅니다.) 

 

 사진1에서 시공이 하는 업무는 품질관리와 공정관리입니다. 이를 위해 도면 검토, 공정표 작성 및 검토, 기술(공법) 검토 등을 진행합니다. 똑같은 프로젝트라도 어떤 시공팀이 계획하고, 짓느냐에 따라 그 방법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능력있는 시공팀이라면 미리 일어날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해서 해결하지만, 그렇지 못 한 시공팀이라면 문제를 맞닥뜨리고 나서야 문제를 해결합니다. 이 경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다시 전 단계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품질, 공정에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물론 원가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공무가 하는 업무 중 주요업무는 원가관리입니다. 이를 위해 프로젝트 예산관리, 협력업체 계약, 기성관리 등을 수행합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대관업무(착공, 준공 등)와 대외업무(발주처 협의 등) 등을 진행합니다. 

 시공과 마찬가지로 능력있는 공무라면 적절한 시점에 업체 계약을 완료하여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면서 좋은 원가율로 프로젝트를 마치지만, 그렇지 못 한 공무라면 계약을 늦게 해서 투입 시점이 지연되거나 최악의 경우 프로젝트가 손실이 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역시 품질, 공정, 원가에 좋지 못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좋은 프로젝트가 되기 위해서는 공무만 잘해도 의미가 없고 시공만 잘한다고해서 의미가 없습니다. 결국에는 모두가 한 팀이 되어 협업했을 때 그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팀의 리더인 소장의 역할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사진2

 건설회사 조직도(사진2)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실제 회사의 부서는 사진2보다 세분화되어있고 복잡하며, 회사마다 이름이나 성격이 조금씩 다릅니다.)

 

 건설회사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우선 좋은 프로젝트를 수주해야 합니다. 영업부서에서 다른회사와 경쟁을 벌이며 좋은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여기서 영업부서의 영업능력도 중요하지만, 팔고 하자는 상품 혹은 브랜드가 좋아야 물건이 잘 팔릴 것입니다.

 

 상품 부서는 건물의 인테리어, 익스테리어 등 다양한 디자인을 담당하면서,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새로운 상품을 개발(예를 들면 미세먼지 관리 시스템) 하기도 합니다. 또한 회사 브랜드를 만드는 일도 합니다. 

 

  다음은 상품의 가격을 정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상품과 브랜드가 있더라도 상품의 가격이 다른 회사에 비해 지나치게 높으면 소비자(발주처)들은 다른 회사의 상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견적 부서에서는 공사비 원가를 견적합니다. 다른 회사와 비교했을 때 가격이 낮으면서도 회사에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적정선을 찾아냅니다. 

 

 위의 과정이 모두 성공적으로 끝났다면 건설회사는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됩니다. 여기서 상품의 제대로 생산될 수 있도록 현장을 도와주는 것이 기술부서의 역할입니다. 새로운 공법을 제안하거나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드론 같은 새로운 도구를 이용해 현장의 업무를 돕습니다. 

 

 기술부서와 프로젝트팀이 협업을 해서 좋은 상품을 만들어내 소비자에게 제품을 인도합니다. 이후에 제품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CS(Customer Satisfaction) 부서에서 고객과 만나 문제를 해결합니다. 

 

 

 

 이번 글에서 건설현장 조직과 건설회사의 조직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조직의 구성을 이해하면 건설과 관련된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기가 더 쉬울 것이라 생각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건설현장에 궁금한 점이 있다면 무엇이든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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