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설현장

벽체철근1 #아파트_003

by tophoon 2019. 7. 29.

안녕하세요 정사원입니다.

갱폼 인상에 이어 벽체 철근 배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글에서 설명한 것처럼 갱폼이 올라가면 벽체 철근 배근을 할 수 있습니다. 

벽체 철근을 하기 위해서 우선 도면을 봐야 합니다. 

 

도면은 크게 2가지로 구성됩니다. 건축도면, 구조도면입니다. 

여기에 추가되는 것이 철근 shop 도면입니다.

철근 shop도면은 철근가공을 위해서 만드는 도면입니다. 

우선 이 정도만 기억하고 사진으로 도면을 확인해보면서 다시 설명드리겠습니다.

 

shop drawing : (기계의) 공작도, 제작도, (건축 공사 등의) 시공도

 

사진1

 

사진2 (건축도면)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도면의 형태입니다.

각 실의 이름, 콘크리트 벽체, 조적 벽체, 단열재, 문, 주방가구 등의 마감까지 표현이 되어있습니다. 

 

사진3 (구조도면)

 

사진4 (철근 shop 도면)

순서대로 건축도면(사진2), 구조도면(사진3), 철근 shop도면(사진4) 입니다. 

노란색 형광펜으로 색칠한것은 사실은 하나의 벽체이지만, 도면에 따라 표현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건축도면에서 거실과 침실-2에 있는 벽체가 구조도면에는 W2로 적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철근 shop도면에서는 59D-W2로 표기됩니다. 그러면서 추가적으로 SHD10@450이라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SHD10@450이라는 뜻은

SHD = Super High-tension Deformed-bar (초고강도 철근) 

10mm 굵기의 SHD 철근을  450mm 간격으로 배근해라는 뜻입니다. 

친절하게 그림에도 표현을 해놓았습니다. 

실제 벽체철근을 배근할 때도 그림과 같이 수직 철근을 10개 배근하면 완성됩니다. 

 

그러나 철근 shop도면은 결국에 구조도면을 보고 그린 도면입니다.

(조금 뒤에 철근 shop도면을 왜 그리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구조도면이 더 우선되는 도면이고 정확한 도면이기 때문에 구조도면을 먼저 봐야 합니다.

철근 shop도면이 자세히 나와있어 보기 쉬운 것 같지만, 실제로는 구조도면이 보기가 더 쉽습니다. 

 

사진5 (벽체일람표)

다시 사진3의 구조도면을 보겠습니다. 

노란색 형광펜으로 색칠한 벽체 부호 W2를 확인한 후 해당되는 건물의 벽체 일람표 도면을 찾습니다.

사진5에도 벽체 부호 W2를 확인합니다.

(59D-W2라고 적혀있는 것은 해당 건물 내에 49TYPE과 59TYPE 총 2개의 타입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 두 개의 타입을 구별하기 위한 것이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49TYPE에도 W2가 있습니다.)

 

벽체 부호 W2를 찾았으면, 벽체를 배근해야 하는 해당 층수를 찾습니다. 

현재 27층을 시공 중이기 때문에 9F-28F를 확인합니다. 

그러면 27층에 시공되는 W2 벽체는 수직근 SHD10@450, 수평근 SHD10@440 으로 시공하면 됩니다.

 

현장에서 이 도면을 보고 W2 위치에 수직근을 450mm 간격으로 수평근을 440mm 간격으로 배근하면 됩니다.

 

그러면 여기서 의문이 하나 생깁니다.

구조도면 보는 것도 이렇게 쉬운데 왜 철근 shop 도면이 필요한 것일까요?

 

정답은 철근 shop도면은 시공할 때 보는 도면이 아니라 철근을 가공할 때 사용하는 도면입니다. 

 

사진6 (보의 주근과 늑근) 출처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713029&cid=42318&categoryId=42318
사진7

이해를 돕기 위해서 사진6에 보 늑근(stirrup 스트럽), 사진7에 (사각형 형태의 철근) 기둥 후프근(hoop)을 보겠습니다.

늑근과 후프근은 전단력에 의한 파괴에 대하여 보강 역할을 하는 철근입니다. 

이 철근들은 단순히 '一 일자'가 아니라 복잡한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장에서 가공하기가 힘들고 시간이 많이 들어갑니다. 

 

따라서 이런 철근들은 현장에서 배근하기 쉽게 철근공장에서 가공되어 들어옵니다. 

또한 단순히 수직근, 수평근 경우라도 필요한 길이에 맞춰 오면 현장에서 손쉽게 배근이 가능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철근 shop도면은 철근 배근을 위한 도면이 아니라 철근의 공장가공을 위해 그리는 도면입니다.

 

사진8

 

사진8은 철근 shop도면의 일부입니다. 

철근 가공 공장에서는 사진8과 같은 표를 보고 철근 가공을 하는 것입니다.

 

철근이 이런 식으로 가공되어 현장에 도착하면, 현장에서는 단순 배근만 하면 되니 작업시간을 줄여 줄어듭니다. 

또한 가공하면서 생기는 손실분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8m 길이의 철근을 반입하였는데 현장에서 7m 길이의 철근이 필요하다면에 나머지 1m 철근은 필요 없는 철근입니다. 그러나 공장에서는 처음부터 7m로 철근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1m의 손실분이 생기지 않습니다.)

 

추가적으로 철근 shop도면을 보고 철근배근하는 것이 잘 못 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구조도면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벽체 철근 배근에 하는데 있어 도면 보는 방법을 알아보았으니 다음글에서 본격적으로 벽체철근 배근을 해보겠습니다.

'건설현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가건설기준포털 KCSC  (0) 2019.08.04
벽체철근2(철근의 이음) #아파트_003  (2) 2019.07.29
갱폼2 #아파트_002  (16) 2019.07.20
건설사 입면 디자인 #아파트  (0) 2019.07.16
갱폼1 #아파트_002  (10) 2019.07.1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