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코니 난간대 #아파트_009

 안녕하세요 정사원입니다. 지난 글에서 본격적인 마감공사에 앞서 수장 먹매김 작업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수장먹매김이 완료되면 발코니 난간대 작업을 해야 합니다. 발코니 난간대 작업을 해야 하는 이유는 난간대가 완료되어야 PL창호 시공이 가능합니다. 또 PL창호가 시공이 완료되어야 비로소 단열재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발코니 난간대 → PL창호 → 단열재' 순서입니다. 대부분의 아파트의 경우 내단열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형식의 작업순서가 이루어집니다. 만약 외단열이라면 난간대 보다 단열재가 선시공될 수 도 있을 것입니다. 

 

 

사진 1 출처 : http://www.law.go.kr/ 국가법령정보센터

 건축법 제5장 건축물의 구조 및 재료등 제40조(옥상광장 등의 설치) ① 옥상광장 또는 2층 이상인 층에 있는 노대 등[노대(露臺)나 그 밖에 이와 비슷한 것을 말한다. 이하 같다]의 주위에는 높이 1.2미터 이상의 난간을 설치하여야 한다. 다만, 그 노대 등에 출입할 수 없는 구조인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개정 2018. 9. 4.>

 

 건축법규를 보면 안전을 위해서 1.2M 높이 이상의 난간을 설치하도록 법규에 규정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창의 위치가 1.2M 높이 위치해 있다면 따로 난간대를 시공하지 않아도 됩니다. 법규에서 노대는 발코니를 의미합니다. 

 

 

 

  발코니 난간대의 시공순서를 알아보겠습니다.

 

사진2 

 수평대로 수평, 수직을 확인 후 드릴로 위치에 맞게 구멍을 뚫습니다. 

 

사진3

 칼브럭(screw-anchor)을 삽입 후 드라이버로 고정시킵니다. 

 

사진4

 하부에도 똑같이 칼브럭(screw-anchor)을 시공하면 난간대 공사가 끝났습니다. 

 

사진5

 난간대 공사는 다른 공정에 비해 간단한 공사입니다. 다만 가장 선행되는 공정이기 때문에 후속공정을 생각해야 합니다. 사진5에서 볼 수 있듯이 발코니 난간대가 현재 위치보다 더 실내 쪽으로 시공되면 PL창호 시공이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시공 위치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하여야 후속 공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집니다. 

 

 난간대에 흰색 보양지가 있는 이유는 외부도장작업시 페인트가 난간대에 묻을 수 있기 때문에 보양지가 있습니다. 보양지는 외부 도장작업이 끝난 후에 제거하게 됩니다. 아파트 건설현장에서는 외부에서 봤을 때 층수를 알아보기 쉽게 하기 위해서 5개 층마다 다른 색의 보양지를 사용합니다. 사진5의 왼쪽을 보면 하단에 주황색 보양지가 있는 층이 5층이라면 상단에 있는 주황색 보양지가 있는 층은 10층입니다. 

 

사진6

 발코니 난간대는 사람들이 건물 내부에서 안전하게 생활하기 위해 시공되기도 하지만 아파트 입면 디자인에 있어서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진6과 같이 유리 난간대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사진6에 유리 난간대는 상부 보호 철물이 미시공상태입니다.) 또한 내부에서 창밖을 봐라봤을때도 발코니 난간대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간섭되는 부분이 없습니다. 다만 유리 난간대를 시공하면 창문을 열어도 개방할 수 있는 면적이 줄어들어 개방감이 줄어드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발코니 난간대가 있고 각자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입면 디자인, 사용성 등을 고려하여 의도에 맞는 발코니 난간대 선택이 중요합니다.  

 

사진7 칼브럭(screw anchor)

 마지막으로 발코니 난간대 고정에 사용되는 칼브럭(screw anchor)입니다. 칼브럭은 콘크리트, 벽돌, 석고보드 등에 나사못을 고정하는 용도로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사진7에서 아래에 있는 칼브럭은 나사못이 들어가기 전이고, 위에 있는 칼브럭을 나사못이 들어간 후입니다. 자세히 보면 나사못이 칼브럭에 들어가면서 칼브럭의 부피가 팽창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칼브럭의 부피가 팽창하는 원리를 이용하여 나사못이 단단하게 고정되는 것입니다. 

 

 다음글에서는 PL창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여기서 PL이란 플라스틱(plastic)을 의미합니다.